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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저씨의 관점에서 이것저것 알아봐드립니다. 자동차 캠프 그리고 물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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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급제가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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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地思之] 역지사지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잊고 지낸다. 소중한 것, 위험한 것, 사소한 것, 아주 많은 것을 잠시 잊을 수 밖에 없다. 

다들 먹고 살기 바쁘기 때문이다. 


역시사지란 말이 있다. 입장을 바꿔 생각 해 보면 그동안 잊고 있던 생각과 감정이 새로운 느낌처럼 다가 올 때가 있다. 물론 알고 있던 것들인데 말이다. 


얼마전 연수원 강의에서 그런 영상을 하나 보았다. 

그래서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알고 있지만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는 것.


https://youtu.be/9o8ErRd0M9U




'우리는 잠재적 장애인이다.' 라는 어느분의 말씀이 생각 난다.
작년에 특수학교 건립을 반대 했던 분들도 계셨고 그 분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정을 호소했던 장애학생 부모님도 계셨다. 
우리 주변에 특수학교 혹은 복지관은 사람들이 사는 곳과 참 먼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그 수도 많지 않다. 
장애인이란 말로 사람을 구분짓는다. 구분 짓는 이유는 뭘까? 꼭 구분 지어야 하는 것인가? 우린 너무 구분짓는 것을 좋아한다.
우린 비장애인이다. 우린 아직 잠재적 장애인이지만  언젠가 장애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인식하지 못할 뿐 우린 이미 여러가지 장애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앞으로 장애인 등급제가 점차적으로 폐지된다. 형식적인 등급제를 없애고 맞춤형 의료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좀 더 살기 좋은 나라, 함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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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일산점 [IKEA]& 추억의 두바이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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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일산점 [IKEA] 감자튀김만 먹는 다복. 



성남에 사는 우리에게 일산은 심리적으로 매우 먼 곳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최대 도시 서울을 뚫고 가야 한다. 물론 외각순환고속도로라는 아주 좋은 100번 도로가 있지만 그것 또한 만만치 않는 일이다. 에둘러 겸사 겸사 빙~ 돌아가야 하기에 뭔가 손해를 보는 느낌이라 석연치 않다. 그래서 우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일산을 가는 일은 거의 없다. 

오랜만에 이케아에 가보니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새로운 물건들도 많이 보이고 식당에는 새로운 메뉴도 눈에 띈다.

오랜만에 가본 이케아에서 눈에 띈 것이란 주제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케아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해 보겠다. 


생각해 보니 음식 사진을 못 찍었다. 


이케아 식당은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배급 시스템과 넓은 공간 그리고 나름의 합리적 가격 그리고 평일에는 커피가 무료다. 디져트도 종류별로 있을 것은 다 있다. 이번에 이케아를 방문했을때 전에 못 봤던 메튜가 있어서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메뉴가 계절별로 나라별로 다르겠지만 일단 그날의 이케아 식당의 메뉴에서 우리가 먹어 본 새로운 메뉴는 이렇다. 



그렸다. 

사진이 없으면 그림으로 대신 하겠다. 

돈까는 아주 평범한 보통의 맛이다. 

너무 맛이 없지도 않고 너무 맛있지도 않다.

돈,까,스 맛이다.

소스는 정당히 맛이있다. 

시중에 파는 돈까스 소스가 아닌

 전문점 느낌이 좀 난다. 

매운닭갈비맛있다. 

고기가 부드럽고 적당히 매운 맛이다. 

보라색깔의 사이드 메뉴도 나오는데 

먹어 보질 못했다. 잠시 다복이 요구르트 추가 

주문하는 사이 접시채 없어졌다. 


다복이는 오가닉 요구르트를 2병이나 마시고 

엄청난 양의 떵~! 을 누었다. 

아이들 놀이터 테이블 구역에서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있는 사이 소리소문 없이 똥을 누었다. 

그래서 일까? 


다복이 옆에 아이들이 하나 둘 다른 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다복이 주변에 참 한가해졌다. 


변비걸린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IKEA ORGANIC YOGUHURT

이케아 오가닉 요구르트


여러가지 음식 중 

다복이는 감자튀김만 먹었다.

다행이 감자튀김은 간이 거의 없다. 

아이들이 먹을 만한 감자튀김이다. 


이케아에는 정말 많은 물건들이 있다.

물욕이 있는 우리는 결국 몇가지를 샀다. 

오늘은 특히 새로운 2가지 종의 시계 각1개를 샀다. 

감각적 심플함을 가진 아날로그 바늘 시계와

전혀 미래적이지 않는 디지탈 시계다. 

아날로그 시계는 

걸 수도 있고 바닥에 세울 수도 있고

자석   이 있어 붙있수도 있다. 






2012년 우연한 기회에 이케아를 알게 되었다. 

덥고 배고팠던 신혼여행 마지막날 

(한국으로 떠나는 날) 두바이에서...

우린 풍요롭고 여유로운 신혼여행 대신 고되고 바쁜 신혼여행을 보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바이의 6개의 별이 모여있는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다시 한국으로 가자는 것이 이 코스의 설계 목적이었을 것이다. 

설계자는 내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금전적인 여유가 없었다. 산토리니에서 소통의 오류로 인해 가지고 있는 현금의 상당한 양을 숙박비로 지불했다. 그리고 로마, 피렌체, 베니스를 거쳐 두바이에 오게 되었다. 두바이에 도착에 맞춰 우리도 거지가 되었다. 카드의 한도는 차오르고 주머니는 더덜거렸다. 

우린 마트에서 저렴한 빵부스러기, 향이강한 봉지라면, 알다가도 모를 컵라면 색이 알록달록한 과일을 사고 별이 6개나 쓸때 없이 달린 호텔에 하루 저녁을 보냈다. 

 

다음 날 너무나 밥이 먹고 싶었지만 비행기에서 나올 기내식을 기다리며 참고 또 참았다. 조식을 예약하지 않아 조식시간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모른척 울고 있어야 했다. 먹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다. 어제 먹다남은 빵조각을 눈물과 함께 목구녕으로 넘겼다. 그리고 갑자기 인생을 논하고 신세를 한탄했다. 


배부른 돼지와 배고픈 소크라테스에 대해서.

6개의 별과 불쌍한 뱃가죽에 대해서...


공항에 도착해서 현금지급기에서 알짱대었다. 

그러다 현금써비스라는 놀라운 버튼을 알게 되고 누르게 되었다. 쏟아지는 현금들이 아닌 소박하게 지급된 현금. 


우린 그 돈을 들고 계획하고 못 가본 이케아란 곳을 갔다. 그 곳은 햄버거도, 돈까스도, 짜장면도 아닌 가구를 파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린 왜 그랬을까? 더 굶어야 정신을 차졌을까? 아직도 미스테리한 일이다. 우린 왜 그때 식당을 향하지 않고 이케아에 갔을까?  지금 생각 해 보니 젊은 객기가 아닌가 싶다. 


그 곳에서 굼주린 배를 부여잡고 스웨덴 가구를 구경했다. 두바이에서 우린 스웨덴 (북유럽식)가구를 구경했다. 번호를 따라 여러 나누어진 구간들을 지났다. 살 것도 없고 사도 가져 올 수도 없지만 우린 그곳에 있었다. 그 것이 중요한 것이었다. 그 때 우린 그곳에 있었다는 것. 


그러다. 마주하게 되었다. 이상한 식당에.

우린 그곳이 직원식당인 줄 알았다. 

(지금의 한국에서는 항시 음식을 파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도 식사를 하지 않았다. 다만 몇몇의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 

종이 울렸다. (이건 사실 양념이다. 정확히 기억이..)

사람들이 음식을 배식하는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우리도 함께 모여들었다. 가격표를 보니 너무나 저렴한 가격이었다. 우린 눈물을 흘렸다. 기쁨의 눈물때문에 가려진 시야 사이로 메뉴를 확인하고 가장 먹임직 스럽고 양이 많을 것 같은 메뉴를 골랐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꼬깃 꼬깃한 지폐를 꺼내서 계산을 했다.  음식에는 '스웨덴에서 만들었음'이라고 적혀있었다. 두바이에서 먹은 스웨덴 음식이 그렇게 맛있었다. 


두바이도 처음이고 이케아도 처음이었다. 그리고 스웨덴에서 만든 음식도 처음이었다. 


위 사진은 2012년도 두바이공항 근처에 위치한 이케아에서.

배고픈 우리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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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록 음식편 #2[호이안 맛집'오리비']Ori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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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이안 맛집 '오리비' 




호이안의 맛집 '오리비'에 가보았다. 

녹색 바탕에 가정식 레스토랑이라고 적혀있다. 그림도 아기자기 하게 그려져 있다. 간판이 너무 이쁘다. '그린라이트'다. 

가자 배를 채우러, 식사를 하자!

우린 당당히 정문을 통해 오리비에 입성했다.



다낭이라는 도시에서 4~5시 방향 해변을 끼고 많은 리조트들이 위치하고 있다. 식당'오리비'는 남쪽으로 더 내려가서 '호이안'에 있다.

우리가 간 시간이 점심시간 이후라 사람이 많진 않았다. 우리 말고 두 테이블에 다른 손님들이 있었느데 모두 한국 사람이었다. 텔레빈젼에 방송되어 많은 한국인들이 찾아 오는 것 같다. 우리도 그들 중 하나다. 남들이 가는 곳 우리도 가보자!



지금 현재 잠실에 다복에게 가야 한다. 

주절이 주절이 쓰고 싶지만 

간략하게 소개 하고 마치도록 하겠다.

너무 주절주절 떠드는 것도 좋진 않다. 

뭐든 적당한 것이 좋을 수도...


다음엔 미친듯이 주절주절 떠들어야 겠다. 으하하하하

먼저 오리비에서 찍은 사진을 포슨팅하겠다. 

뭐... 대단한 그런 사진은 없다. 

아무래도 난 사진에 재능이 없나보다. 너무 평범하다. 



정문에서 본 식당 내부, 우거진 숲같다. 화분도 많고 작은 연못 같은 것도 있다. 비가 온 뒤가 물이 고인 웅덩이도 있다. 화장실 갈 때 살포시 뛰어 넘는 수고가 뒤 따랐다. 하지만 분위기가 새롭고 신선했다. 예전의 60년대 도시형 기와집 처럼 집안에 들어가면 마당이 나오고 또다시 본체에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시골처럼 오픈형이 아닌 안락한 부르스타 칸막이형이다. 





황비홍이 만두를 먹고 있을 것만 같은 식당 테이블. 

의자 등받이가 높디 높다.





음식을 기다리는 다복이 어머니, 이모님.

그리고 저니다.




식탁옆 선반위 물건들과 벽에 달린 액자들.

오래된 식당이란 이야기를 해주는 듯.




디자인이 너무 좋았던 맥주 '사이공' 

소장하고 싶지만 집에 둘곳이 없다. 다른 물건도 버려야 한다. 언젠간 꼭 미니멀리즘으로 살아보리라.

 



스페셜 에디션 취급 받을 수 있는 베트남 코카콜라.

하지만 난 두고 왔다. 

너의 뻘건 빛갈만 마음 속에 간직 할께. 

미안.




음식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배가 고팠나보다. 

금강산...  아시죠?



음식 계산 값입니다. 

어른3명이서 식사했습니다. 푸짐하게...

저렴한 베트남 물가.

감사합니다.


대략적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23000원??



실제로 베트남 가정집들이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 오리비.

가 볼만 하다.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고 

호이안에 가서 배도타고 여러가지 볼거리를 즐기고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 찍고 차를 마시며 함께 간 사람들과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것. 


참 매력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 한다. 


호이안에서 마스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매연이 다낭보다 많이 심하다. 

마스크 챙기세요.!!! 

콜록 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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