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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돌짜장 #[짜장의 왕이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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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돌짜장#



난 참 우유부단한 사람이다. 

무엇을 선택함에 있어 결단력이 참으로 부족하다. 

좋게 말해서 신중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선택장애가 있다. 


그런 나에게도 결단력이 있던 순간이 있었다.

다름아니 '짜장 & 짬뽕 ??'


중국집에서 짜장면 먹을 사람 손 그리고 짬뽕 먹을 사람 손.

이 선택을 할 순간이 오면 난 한치의 망설임 없이 손을 들었다. 


전 짜장입니다.


과감하게 손을 든 내 자신이 멋지고 대견한 생각이 들었다. 

'난 자신있어 난 짜장면 먹을 자신이 있어' 


우리집안이 무척 가난한 것은 아니었지만 부모님이 외식을 즐겨 하시는 편이 아니라서 나에게 짜장면은 정말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 특별한 날이 정확하게 어떤 날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특별해서 짜장면을 먹을 것인지 아님 짜장면을 먹었기에 특별했는지 모르겠다. 


어하간 어머님이 중국집에 전화를 걸어서 음식을 주문하신 그 순간 부터 기다림에 순간이 시작된다. 


아인슈타인의 말씀이 맞다. 시간은 정말 상대적으로 다르게 흐른다. 그 때의 내 시간은 정말 지지리도 안갔다. 


베란다(발코니)에서 애카게 중국집 배달부 아저씨의 오토바이 소리를 기다리고 있다. 저 멀리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면 그렇게 심장이 요동쳤다. 


참 그게 뭐라고 너무나 설레고 행복했던 기었이 있다. 


오늘은 그런 기억을 안고 


곤지암 돌짜장 에서 짜장면을 먹었다. 



총평


식당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깨끗했다. 

짜장면만 자부심을 가지고 만드시는 곳이다. 짬뽕은 없다.

짜장면에 새로운 재료가 들어가 있다. (구운 고기!!!)

그리고 맛있다. 정말 짜장의 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주인분도 친절하시다. 

조금 느끼할 수도 있지만 짜장면의 진리는 늬끼함이다. 

후식은 녹차로~ 


그리고 자리에 따라 깜짝 서비스를 주신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콜라가 서비스였다. 

센스있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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