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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야경이 넘실대는 곳. 호이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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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야경이 넘실대는 곳. 

호이안 #1



이번엔 다낭에서 남쪽으로 자가용으로 한 40분쯤 거리에 위치한 호이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다낭에서 많은 분들이 다녀 오는 코스다. 

다낭에서 5시방향 남쪽 해안선을 따라서 많은 리조트들이 위치 해 있다. 그리고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호이안이 나온다. 


내가 위치한 곳이 어디 쯤인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특별히 내 위치를 몰라도 좋지만 알아서 나쁠 것 없다. 그래서 호이안의 위치를 좀 더 자세히 지도를 통해서 알아보자. 




위에 지도에서 호이안 부분을 확새 한 위성사진이 있다.

가운데 여의도 비슷한 느낌의 섬이 있다. 

저 섬과 그 위 육지를 사이에 낀 강을 따라서 이국적인 건물들과 예쁜 야경을 가진 거리가 위치 하고 있다.



다복이와 우리 일행은 늦은 점심때 쯤 (3~4)에 호이안에 있는 '오리비'라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산책 삼아 걸어서 (관광지로 유명한)호이안 구시가지로 향했다.  



인도에 장애물이 많지 않아서 그래도 수월하게 유모차를 몰고 걸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깔끔한 인도에 비하면 쉽지 않다. 다낭에서 여기저기 다니며 갈고 닦은 유모자 컨트롤 능력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비스듬히 누워서 한쪽의 바퀴2쪽만을 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기술을 익혔다.) 




계속 걷다보면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가게도 드문 드문 늘어난다. 걸으면서 느낀 것은 오토바이와 자동차 매연이 너무 심했다. 일행은 여기가 시골이라 차들이 더 낡아서 그렇다고 했다. 확실히 다낭보다 더 매케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구시가지는 차가 없는 거리라서 괜찮지만 그 곳에 가기까지 차도를 따라 걷는다면 마스크가 필수다. 생각 보다 매연 냄새가 심하다. 



걷다 보면 그 곳 도로사정보다 좀 큰 주차장이 있다. 그 곳이 이 보인다면 이제 구시가지에 가까워 진 것이다. 그리고 주차장 주변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는 가게가 있을 것이다. 이곳이 한국에서 많이 알려진 반미(베트남식 샌트위치)를 파는 곳이다. 


한국에서 유명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유명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물어보지 않았다. 할머니가 손수 한담 한담 만들어 주시는 곳이라는데, 실제로 그런지 모르겠다. 난 들어가 보지 못했고 일행이 가서 반미 두개를 사왔다. 난 다복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도로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했다. 


구시가지는 입장권을 받는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한국사람에게 특히 더 꼼꼼하게 판다고 했다. 생각 보다 베트남에서 느꼈던 물가에 비해서 좀 비쌌다. 단지 거리... 거리일 뿐인데...


우린 포기하고 다시 매연이 가득한 신시가지

(아프로 더 이야기 할지 모르겠지만 구시가지가 아닌 곳은 그냥 '신시가지'라고 명명하겠다.)

로 향했다. 정말 여기 뭐가 없다. 볼 것도 없고 특별히 먹을 것도 없다. 그냥 시골 읍네 같은 곳이다. 그러다 일행 중 한명이 골목길로 가자고 했다. 


낯선 곳에서 대로가 아닌 골목길을 좋아하지 않는다. 개방적이지 않기고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곳은 그냥 베트남 현지인이 사는 곳 처럼 되어 있기에 큰 맘 먹고 용기 내어 뒤따라 들어 갔다. 유모차를 끌고 좁은 골목길을 지나 갔다. 가고는 있었지만 못 미더운 것 사실이다. 




바로 이런 길이다. 겁 날만 하다. 나만 있었다면 절대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골목을 나오자 이런 길이 나왔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게 빛나는 반대편 외부가 나오듯이.



바로 구시가지. 


그렇다 우린 인터스텔라에서 웜홀을 통과해 다른 시공간에 간 것 처럼 골목길을 통해서 전혀 다른 느낌의 구시가지에 들어갔다. 


나중에 들었지만 일부러 그리로 가면 구시가지로 무사통과?

할 것 같아서 골목길로 향했다고 했다. 


뭔가 합법적이지 않았지만 그냥 구시가지에 넘치는 많은 인파로 흘러 흘러 흘러들어갔다. 월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 처럼. '다음에는 입장권사서 들어가야지' 를 속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들어갔다. 


"죄송해요. 베트남. 호이안"


전혀 다른 느낌의 호이안 구시가지에 들어섰다. 그래서 일까. 골목길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남달랐다. 매우 이상한 오로라 같은 기운이 넘실 거렸다. 입장권이 지닌 가치의 기운만큼 요상한 기운이 흘렀다. 그리고 두 곳이 지닌 물리적 공간의 기운 차이도 생각 보다 컸다. 


뭔소리냐....





호이안 구시가지는 베트남에 와서 가장 힘들이지 않고 유모차를 몰수 있었다. 차가 없고 단지 인력거와 자전거만 있었다. 차도와 인도 모든 곳을 다닐 수 있어 편했다. 


거리를 걸어 강가에 이르렀다. 

날은 저물어가고 이제 본격적인 호이안의 야경을 즐길 순간이다. 오늘 우리의 호이안 투어 코스의 시간대가 생각 보다 좋았다. 딱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늦은 점심 후 산책 그리고 호이안 구시가지 입성, 바로 호이안의 야경이 시작이다.  


호인안의 야경은 다음에 이야기 하겠다. 

지금 어디를 급하게 가야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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