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저씨의 관점에서 이것저것 알아봐드립니다. 자동차 캠프 그리고 물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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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록 숙소편 #2 반다 호텔[Vanda hotel] - 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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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 호텔 [Vanda hotel]




 

 객실에서 바라본 전경, 용다리. 날씨가 매우 흐렸다. 

 다행히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여행하는 데  무리는 없었다.

 덥지도 않고 서늘해서 좋았다. 

 다만 너무 추워서 물에 들어 갈 수 없었다는 것. 

 얼음장 처럼 차가운 수영장. 온수는 없었다. 냉탕~!



 




  숙소 이동후 넓고 시원한 창문을 좋아하는 딸내미. 

  온 가족이 오손도손 지낼 수 있도록 침대를 붙였다.

  다복이가 침대와 침대 사이로 점점 들어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다행히 둔덕이 있어서 밑으로 완전히 빠지진 않았다.



 




조식 또한 먹을 만 하다. 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난 베트남 커피가 너무 맘에 든다.

첫날 조식에서 특별히 맛있었던 것은 사진 속의 동그란 도넛이다. 

찰지고 고소한 것이 커피와 궁합이 환상이었다. 

난 도넛을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미국 경찰 아저씨처럼. 영화처럼. 

(절대 미국 경찰 아저씨 비하는 아니다. 그들의 귀여움 빗댄거다.)


호텔만 가면 전쟁이다. 조식전쟁, 

조식에서 적게 먹으면 왠지 손해같다. 너무 너무 촌스럽다. 나도 안다. 

 옆 테이블 외국인 아져씨처럼 커피 한잔에 

토스트 한 조각을 왠지 폼나게 먹고 유유히 객실로 떠나는 그런 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무조건 많이, 커피도 많이 4잔씩 먹는거다.

촌스러워도 좋다. 4잔 모두 나름대로 폼나게 먹었다. 

 

그래 여행왔으니 낮잠이고 밤잠이고 없는거야.  무조거 가즈아~!! 

먹즈아~!! 

저 도넛은 다음날은 없었다.

무서워서 도망갔나? 

날마다 조금씩 메뉴가 다른가 보다. 

어제 많이 먹어두길 잘했다.

후회는 없다. 

여행은 짧고 먹을 건 많으니...

  





 


 

 조식 후 콧바람도 쐬고 경치도 구경하고 폼도 잡을겸 다복이와 다복이 어머님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 레스토랑 겸 바 겸 카페가 있었다. 

일명 루프탑 바라고 한다. 오늘 저녁 와봐야지 하고선 그날 저녁도 다음 날 저녁도 가지 못해다.

다복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그런 사치를 부릴 에너지가 없었다. 

숙소로 와서 씻고 모두 바로 뻤기에 바빴다. 

반다 호텔에 간다면 저 옥상 루프탑을 꼭 이용하면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대신 말이다. 우리대신. 우린 이미 글렀어요. ... 




 


개인 가운을 가지고 수영장으로 입장하는 다복양.

물이 너무 차가워 아주 짧게 수영을 마쳤다. 

 



숙소에서도 할일이 많은 다복양. 

 

 




객실이 코너에 위치해 있어서 세로형 창문이 하나 더 있다. 

저 곳으로 용다리가 보인다. 용다리용 창문.  

 

 


  다복이의 폭주를 막아줄 귀여운 친구들.





※ 사진 포스팅 전 적어둔 총평  


 

다낭의 랜드마크 용다리 꼬리 부분에 위치한 호텔이다.

될 수 있으면 머리 부분이 좋았겠지만 뭐 꼬리도 좋다. 

호텔 주인도 다 이유가 있어서 여기에 지었겠지. 


다낭에서 높은 건물은 대부분 호텔이다. 

경치를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그래서 대부분 객실이 시원 시원한 창문으로 되어 있다. 


인간이란 본능적으로 높은 곳과 

시야가 시원하게 트인 곳을 좋아하니까. 


객실에서 강이 내려다 보이고 다른 창문으로 용다리 꼬리부분이 보이면서 유선형 용다리의 구조가 도드러지게 보인다. 

수많은 오토바이와 자동차들이 

계속해서 다리를 건너가고 건너온다.


아쉬운 건 19층 높이의 건물에서 5층에 위치했다는 것.

하지만 5층에서도 아주 시원하게 

잘 보였다. 만족한다. 


새로운 곳으로 온 우리 딸내미는 엄청 신이 났다.

창문에서 만세를 부르고 돌고 뛰고 그러다 

머리를 박고 울고 불고.


(라임 졌다. )


객실 크기는 이전 사노우바 호텔 보다 조금 작다.

코너에 위치한 객실이라 그런가?

다른 객실은 확인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호텔 주변을 많이 둘러보지 못했다. 

용다리가 가까워 다리쪽으로 산책 나갈 수 있는 것이 

이 호텔의 장점 중 하나지만 우린 못 해봤다. 


그럴 여력이 없어서 못 갔다.

17개월 된 친구와 여행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모든 스케줄이 계획되로 되지 않는 다는 것.

우리 다복이가 알려주었다. 

돌아 다니다 숙소에 오면 

그렇게 기운이 없을 수가 없었다. 


호텔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매우 깨끗한 편이다. 

로비에서 부터 뭔가 반짝 반짝 작은별이다.


그와 더불어 룸컨디션도 매우 깨끗하다. 


조식에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이지만 

베트남 커피, 정말 좋다.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 바로 베트남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 한다.


모든 호텔 조식의 커피가 참 구수하고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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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록 숙소편 #1사노우바 호텔[Sanouva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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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된 다복이와 함께 하는 첫 해외 여행이다. 

어린 친구가 있어서 세심하게 알아 본 후 총 3곳의 호텔을 정했다. 마지막 사이공 투란 호텔은 무막으로 잠시 있을 곳이 필요해서 구한 곳이다.


사노우바 호텔 [ Sanouba hotel ] 

반다 호텔 [Vanda hotel ]

그랜드브리오 오션리조트 다낭 [Gandvrio ocean resort]

사이공 투란 호텔 [Saigon tourane hotel]




#1  사노우바 호텔 [ Sanouba hotel ] 


다낭에 도착 한 후 새벽에 머물게 된 곳이다. 공항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근처에 다낭 대성당이 있고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 거리에 위치 해 있다. 유명한 콩카페와 바로 코너를 돌면 나오는 반미 빵집에도 빵도 맛 볼 수 있다. 두 곳다. 걸어서 가능하다.  


우린 유모차를 끌고 다녀왔다. 물로 유모차는 쉽지 않다. 인도의 노면상태도 별로지만 인도에 오토바이 등 여러가지 구조물들이 있어 상당한 유모자 컨트롤 능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옆으로 비스듬히 2바퀴로 지나가기, 수 많은 둔턱을 오르고 내리기, 사실상 유모차와 함께 한다는 것은 곧 인내.)




 



[다복이 어머님이 함께 나오셨네요. 죄송해요 다복이 어머님 실내 사진이 이것 밖에 없네요.]  


 룸 컨디션은 좋았다. 결벽증에 가까운 정갈함과 깨끗함은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고 쾌적했다. 다만 유리창 밖가쪽 부분에 얼룩이 있어서 얼룩과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호텔에 가면 미니바라는 곳이 있다. 보통 나에겐 구경만 하는 그림같은 것이다. '이 이 호텔 미니바는 이런식으로 그려져 있구나.' 

가격이 워낙 비싸서 원가 생각 하면 아까워서 사용 할 수가 없다. 밖에서 사면 훨신 저렴하기 때문이다. 물론 못 살 정도는 아니지만 심리적 거리감이 느껴진다.

이런 미니바의 아기자기 한 것을 심적 주저함 없이 사용하면서  멋들어지게 침대에 걸터 앉아 건방진 것 같지만 정중하게 전화를 통해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이것은 제임스 본드나 가능한 일이겠지.

 하지만 여기서는 가능하다. 한국에서 호텔 룸서비스 책자는 금기와 같은 일이다. 있어도 없는 것이며 없으면 그냥 없는 것과 같다.  주변에 룸서비스를 시켜봤다는 이야기를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그냥 드라마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다. 나에게는 그리스 신화 같은 이야기다. 


그런 멋들어진 룸서비스 주문이 이제, 여기 베트남 다낭에서 드디어 가능하게 됐다. 내 인생에서 새로운 방점을 찍을 수 있는 날이다. 하지만  고기도 먹어보 놈이 먹어본다고 일단 다음 호텔이서 시키기로 했다. 왜 일단인지 지금 생각 해보니까 잘 모르겠다. 갑자기 왜 그랬을까? 짐이 많으니까 우선 가져온 라면을 끓여 먹고 차 후에 멋지게 룸서비스를 시켜보자고 이야기 했다. 눈짓을 통해 다복이도 그러자고 아빠에게 이야기 했던 것 같다. 워낙 이 곳 까지 오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더욱더 지쳤을 때 멋지게 시킬걸... 지금 생각하니 후회된다. 결국 여행 내내 룸써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위 사진 오른쪽 미니바 가격


에비앙 물 - 2250  [에비앙 물은 비싸다.]

콜라 - 1100  [마셔 볼만 하네..]

타이거 맥주 - 1500 [드루와 드루와~]

하이넷캔 맥주 - 1750 [가즈아~]

오레오 - 1000 [오~ 레오]


이정도면 그냥 우리나라 동네 슈퍼정도 가격이다. 




객실과 화장실 사이에 저런 유리창문이 있다. 물론 위에 가림막이 내려온다. 변기의 위치가 세변대 정면이 놓여 있어 볼일을 볼 때 유리창 너머로 굴욕적인 모습을 보일 수가 있다. 다복이는 마냥 신나고 좋아했지만 말이다. 

다복이 너, 봤지? 내 엉덩이 봤지???  

 


 호텔, 하면 또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이 조식이다. 우리 같은 간헐적 호텔러라면  좀 더 애지중지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왠지 전투적으로 먹게 되고 여러가지 뭐가 나오나 신경쓰게 되는 부분이다. 참 촌스럽지만 뭐 어쩌겠나 내가 그런 걸. 

우리라고 하기에는 우리 다복이와 다복이 어머님의 자존심은 지켜주고 싶다. 


그 둘은 고상한 호텔러다.

 

 이 곳 조식은 괜찮다. 커피가 너무나 맛있고 특히 브라우니가 참 맛있었다. 나머지도 먹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 점수로 평가를 한다면 3.5/5 주고 싶다. 조식에서 내가 특별히 강조하는 에그스크램블이 없다. 내가 호텔 조식을 평가하는 기준은 에그 스크램블이다. 감점 요인 중 하나가 에그 스크램블의 부재다. 커피에 대새 말하자면 베트남 커피는 정말로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구수하게 쓴 맛이다. 누룽지 커피스타일~!!


※ 총평


사노우바 호텔 이름이 참 좋다.  특이하다.  난 계속해서 산호호막이라고 불렀다. 그러다 혼났다. 사람 헛갈리게 한다고. 이름이 정감있고 객실과 조식도 그런데로 괜찮았다. 호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사람들도 정당히 있었다. 뭐든 적당적당 호텔이다. 너무 정내미 떨어지게 딱 떨어지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이 곳이 그런 의미에서는 참 안정감이 있는 곳이다. 난 참 좋았다. 편안했다. 


조금 복잡한 베트남 시내에 위치해 있다. 넓은 대로가 아닌 여러 상가들이 즐비한 넉넉한 2차선 도로에 위치해 있다. 베트남 사람들 품 속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이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겠다.  


특히 좋은 점은 여라 블로거에 소개되어 있는 숙박시 제공되는 30분 안마 서비스다. 생각보다 시원하다. 안마사 분들 내공이 높은 편인 것 같다.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 사노우바 안마가 생각 났다. 여러 안마를 받았는데 가장 시원했던 것 같다.  첫 안마라서 그럴 수도 있다. 사람 느낌이란 것이 가끔 밑을 것이 못 된다.


▷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기에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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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록 [다낭]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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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다호텔에서 내려다본 용다리

(꼬리부분 다음엔 머리부분에서....)

해 질 무렵 퇴근 시간이이다.  오토바이들이 많다.


다낭에 들어가며,

 

베트남은 젊은 기운이 감돈다. 사람들도 젊고 

시작되고 있는 열정들이 가득 넘치는 것 같다. 


그리고 베트남은 사랑이다. 

대부분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맛있는음식, 

무엇보다 너무나 저렴한 물가. 


싸다 싸.   그래서 난 배트남을 사랑 한다. 

 

베트남에 도착해서 처음 볼 수 있는 것은 오토바이들이다.

라고 하지만 사실 공항에서는 오토바이들이 없기에 공항 

밖을 나서자 마자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오토바이들이다. 


오토바이들의 움직임은 아주 역동적이다. 

무리지어 가는 모습도 그렇고 각각의 모습도 그렇다. 특히 

교차로에서의 모습은 기가막히게 드라마틱 하다.

 

마치 물이 흐르듯이, 양손이 깍지를 끼듯, 맞잡듯이 

서로가 각자의 공간, 틈으로 유유히 미끄덩하게 흘러간다. 

 

직진과 좌회전, 우회전 유턴이 아주 오래 전 부터 그랬던 것 처럼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 


위 아 더 원.   위 아 더 교차로. 


베트남, 정확히 말하면 다낭 사람들 대부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오토바이도 열심히 달리고 일하는 사람들 모두 열심히다. 

사실 우리나라도 열심히 살고 있다. 우리나라 만큼 열심히 사는 나라가 

어디 있을까 만은 그런 우리와는 다른 느낌이다. 

뭘까?  이국적인 다름 말고 뭔가가 있다.  그렇다. 

'잠깐 있었던 내가 뭔들 알 수 있겠는가' 라고 생각 할 수 있다.

7일을 있었지만 7년을 있었던 것 처럼 아는 척을 해야 겠다. 

아니 하고 싶다. 할 것이다.  이제 시작 하겠다. 



이 것이 바로 살아있는 베트남의 내 느낌이다. 

 

역동적 혼돈 속의 질서 있는 잠재력을 가진 나라.

 

난 베트남을 사랑한다.

 

난 쉬운 남자니까. 


틈만 나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해야지.

 

이번엔 베트남, 바로 다낭이다. 






 


[반다 호텔 옥상에서] 다낭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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