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6. 02:50, 옹기종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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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地思之] 역지사지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잊고 지낸다. 소중한 것, 위험한 것, 사소한 것, 아주 많은 것을 잠시 잊을 수 밖에 없다.
다들 먹고 살기 바쁘기 때문이다.
역시사지란 말이 있다. 입장을 바꿔 생각 해 보면 그동안 잊고 있던 생각과 감정이 새로운 느낌처럼 다가 올 때가 있다. 물론 알고 있던 것들인데 말이다.
얼마전 연수원 강의에서 그런 영상을 하나 보았다.
그래서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알고 있지만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는 것.
https://youtu.be/9o8ErRd0M9U
'우리는 잠재적 장애인이다.' 라는 어느분의 말씀이 생각 난다.
작년에 특수학교 건립을 반대 했던 분들도 계셨고 그 분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정을 호소했던 장애학생 부모님도 계셨다.
우리 주변에 특수학교 혹은 복지관은 사람들이 사는 곳과 참 먼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그 수도 많지 않다.
장애인이란 말로 사람을 구분짓는다. 구분 짓는 이유는 뭘까? 꼭 구분 지어야 하는 것인가? 우린 너무 구분짓는 것을 좋아한다.
우린 비장애인이다. 우린 아직 잠재적 장애인이지만 언젠가 장애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인식하지 못할 뿐 우린 이미 여러가지 장애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앞으로 장애인 등급제가 점차적으로 폐지된다. 형식적인 등급제를 없애고 맞춤형 의료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좀 더 살기 좋은 나라, 함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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